두 줄 만으로
너무 센스있고, 따뜻하고, 좋았던 시가 있다.
벼룩
그대 벼룩에게도 역시 밤은 길겠지.
밤은 분명 외로울 거야.
진짜 너무 짱짱! 내 스타일이다 ㅎㅎ
벼룩. 몇년에 한번 우리 머릿속에 떠오를까 말까 한 단어
그만큼 존재감이 없는 생명체
그러나 그것에게도 밤은 길고 외로울 거야.
생명이란 다 비슷하니까...
아.
요즘 학생들이 수학, 영어 1점이라도 더 올리려고 피터지게 하는 대신
이런 거 한줄이라도 읽으며 자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얼마나 더 공감력있는 사회가 될까? ㅠㅠ
'마음에드는 >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읽는 밤>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4) 조금은 느슨하게 함께하는 삶에 대하여 (1) | 2018.01.15 |
---|---|
<책 읽는 밤>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1) 부를 이루는 길 (0) | 2018.01.03 |
<시 읽는 밤> 무덤들 사이를 거닐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by 류시화 中) (0) | 2017.12.12 |
<시 읽는 밤> 잠 못 이루는 사람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by 류시화 中) (0) | 2017.12.12 |
<시 읽는 밤> 슬픔이 기쁨에게 (정호승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 中) (0) | 2017.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