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건...
강렬했던 것이 사그라들게 만들고,
존재했던 것이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든다.
시간은 수많은 시작과 끝을 만들어낼 때
어떨 땐 무심한듯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그렇게 새로운 시작을 만들고,
어떨 때는 끝이란게 너무 아쉽고 안타깝게 만들어서
다시 시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결론.
시간이란 놈은 좋겠다.
높은 곳에서, 저 위에서 그 많고 강렬한 시작과 깔끔한 끝을 보고 있으니...
그저 관망할 수 있으니.
하지만 직접 짧은 인생을 통해 겪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모든게 사투다.
억만년을 살아온 자연의 입장에서는 꽃이 피고 지는 것이 일상이겠지만,
난 어리석은 사람이라 모든 것이 피고 진다는, 또 새로운 것이 핀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
어색하고 잔인하게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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