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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12.12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란...
  2. 2017.12.04 20대 마지막을 맞이하며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란...

기타/일상 2017. 12. 12. 23:43 Posted by thankful_genie

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다.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란...
매일 매일 하게 되고,
하고 나서 기분이 나쁘지 않고,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고
뒤돌아보면 해서 좋았다고 나름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게 아닐까...
 
그게 진짜 좋아한다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물건 열 개가 나에게 왔을 때 정말 좋아하는 건 한 개가 될까말까.
분명 내 의사로 구매했는데도 그렇다.
 
 
사람 열 명이 나에게 왔을 때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한명이 될까말까
매일 매일 만나고 싶고,
만나고 나서 "오늘 만난 건 정말 좋았어. 잘 만났어." 싶고,
뒤돌아보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만남을 하는 친구.
열 사람이 올 때 한 사람이 생길까 말까한다.
 
 
난 그런 사람인가보다.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 적은 사람
그래서 때때론 열정이 부족한 사람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그냥 열 중에 하나 정말 마음에 드는 친구와
하나 정말 좋아하는 일과
하나 정말 좋아하는 물건이 있으면 그냥 만족할 것 같다고.
 
 
여러 개 있으면야 더 좋을지라도...
나는 넘치는 행복보다는
만족스러운 감정이 항상 제일 좋았던 것같다.
 
 
오늘의 끄적거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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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마지막을 맞이하며

기타/일상 2017. 12. 4. 18:24 Posted by thankful_genie

2017년도 끝이 나간다.
얼마 지나면 20대라 불릴 수 없다는 게 아직 어떤 느낌인지 크게 와닿진 않지만.
나이를, 그 중에서도 여자 나이를 무지 따지는 우리 나라의 정서상
나도 곧 20대라는 때가 얼마나 축복받은 시간인지를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20대를 지나온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말이다.
 
 
요즘의 고민은,
내가 생각하기에 내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고 사는 것같다는 점이다.
내 능력치가 120이라면 그중 30만 발휘하고 사는 느낌이다.
 
 
그 간극에는 항상 실행력 부족과 산만함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영어 선생님은 집중력의 부재를 이렇게 비유했다.
집중을 하는 건 탄소를 가지고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것과 같지만,
산만한 건 그걸 가루내는 것과 같다고...
 
 
평생 여기저기 호기심은 많지만, 강렬한 열정은 느끼지 못하며 살아왔다.
모두들 인생엔 뭔갈 하기 좋은 때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공부하기 좋은 때, 연애하기 좋은 때, 결혼하기 좋은 때.
그 모든 때에 약간씩 어긋나게 살고있는 나는...
두려운 것같다.
 
 
내 인생의 마지막에, 여러 우물을 파는 한 아이가
그래도 꽤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 이야기하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20대의 끝을 마주한 지금은 답답함과 의심이 앞선다.
 
 
분명한 건, 내 능력치를 최대한.. 그 이상 발휘하며 살고 싶다.
내가 10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면 10을 발휘하며 살면 성공한 인생일테고
 
 
나는 어디로 가고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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