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드디어, 제주다 3편

기타/일상 2019. 2. 24. 21:56 Posted by thankful_genie

나의 BEST PLACE No.4 용눈이오름

 

 

 

 

이런 푸릇푸릇함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품고 올라간 첫 오름이다.

 

내가 본 것은... 엥? 누렁누렁~

아직 날이 밝지 않아서 그렇겠지....

초록초록한 부분이 있을 거야. ㅎ

 

 

 

 

 

날이 밝아도 누렁누렁이었다 ㅋㅋㅋ

 

사진으로 찍진 못했지만 멀리서 용눈이 오름을 보면 마치 임신한 여자가 누워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그 모양이 아름다웠다. 멀리서 그 모양을 전체적으로 볼 때 제일 멋있었다.

 

분화구 부분은 여인의 등허리가 움푹 파인 부분 같고, 어떤 곳에선 엉덩이같은 모양도 보인다.

어느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동틀 때 올라가는 건 비추다.

너무 추움 ㅋㅋㅋ 해 꼭 안봐도 된다ㅠㅠ

겨울에는 11시 경에 올라가면 좋을듯

따뜻한 햇살 받으며~

 

봄, 가을에 가볍게 오르기 좋을 것 같다.

 

오름의 매력은..

같은 계절 같은 날에도, 허락하는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아닐까?

그래서 다시 가고 싶다. 다른 계절, 다른 날에.

 

 

제주 오름 게스트하우스

 

 

 

아침에 오름 투어를 해주는 곳이다.

용눈이 오름과 백약이 오름을 주로 올라가는 듯하다.

해먹에 누워서 밤하늘 별을 볼 수 있다. 

온돌방이라 따뜻하고 편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나 든든한 아침밥을 주신다. 정말 든든하다. 점심이 지나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해 뜨는 걸 보기 위해 오름에 올라가면 이런 사진을 찍어 주신다. 한명씩 꼭 찍어야 한다 ㅋ

 

동틀 무렵은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사진이 더 멋있게 나오는 것 같다 ㅋㅋ

 

정말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가장 불편한 게 교통이다. 세화리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전화하면 촌장님이 매번 픽업을 해주긴 하지만 오갈 때마다 픽업을 부탁하는 게 신경이 쓰였다. 렌트카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좋다. 주차할 공간과 마당이 넓으니까. 그리고 밤에 조용해서 편안하게 오래 묵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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